1~3분기 연속 흑자 달성3분기 영업익 824% 급증매출 1조 육박 … 6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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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프로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9597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올해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 약 10배 수준으로 824% 증가했다.에코프로의 실적 개선에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IMIP(인도네시아 모로왈리 산업단지) 투자 성과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메탈 트레이딩(510억원)과 투자 관련 수익(135억원)은 총 64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에코프로는 2022년부터 IMIP에 위치한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7000억원을 투자해 왔다. 올해 그린에코니켈(GEN)과 ESG제련소 인수가 마무리되며 투자 차익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양극재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매출 6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7797억원 대비 2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분기 490억원 대비 3.5% 늘었다.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매출이 주춤했지만 인도네시아 투자 수익과 에너지저장장치(ESS)용 NCA 양극재 판매 증가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전구체를 제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실적은 3분기 매출 632억원, 영업적자 25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분기 781억원 대비 19% 줄었고 영업적자 흐름은 이어졌다.다만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GEN 자회사 인수 성과가 실적에 반영되며 당기순이익 161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부터는 자회사 GEN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결 실적에 반영돼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줄었고 영업이익은 대비 약 36% 감소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방 산업 중 석유화학 및 철강 분야의 업황 부진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었지만 향후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케미컬 필터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온실가스 저감 사업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에코프로 그룹은 인도네시아 1단계 성과로 실적 개선을 이룬 데 이어 연말부터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도 본격화한다. 에코프로가 1단계 투자를 통해 확보하는 투자 수익은 연 평균 1800억원으로 제련소 자회사의 영업이익 1000억원, 지분법 이익 500억원, 니켈 등 메탈 트레이딩 이익 300억원 등이다.에코프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2단계 투자가 본격화하며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 개선은 물론 사업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이니켈과 중저가 등 다양한 이차전지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을 글로벌 최저가로 생산해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