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알테오젠, 글로벌 바이오 시총 상위 10위권유한양행·한미약품은 글로벌 제약사 부문 시총 상위 100위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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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에 국내사들이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알테오젠이 글로벌 시총 상위 톱10 바이오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제약사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이 시총 상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5일 미국 데이터 분석업체 BullFincher가 공개한 '글로벌 시가총액 기준 바이오·제약기업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기업 시총 1위는 덴마크의 노보 노디스크가 차지했다.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비만 치료제 '오젬픽'과 '위고비'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시가총액이 2182억2000만달러(약 300조원)에 달했다.2위는 항체 신약 강자인 미국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663억3000만달러)가 올랐다.이들에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위, 셀트리온 6위, 알테오젠 8위를 차지했다. 세 기업 모두 위탁개발생산(CDMO), 바이오시밀러,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등 글로벌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키운 것으로 평가된다.100위권으로 확대하면 국내에서는 SK바이오팜(36위), HLB(47위), 펩트론(51위), 파마리서치(64위), SK바이오사이언스(74위)가 포함돼 총 8개 기업이 글로벌 상위 100위권에 들었다.반면 제약사 부문에서는 시총 상위 10위권안에 진입한 국내 기업은 없었다.글로벌 제약사 시총 1위는 미국 일라이 릴리(Eli Lilly)로, 당뇨·비만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와 젭바운드(Zepbound)의 흥행으로 8053억4000만달러(약 1100조원)에 달했다.2위는 총 시총 규모 4487억6000만달러의 존슨앤존슨으로 1위인 릴리와의 차이가 크다.미국 이외의 기업으로는 영국 아스트라제네카(4위), 스위스 노바티스(5위), 프랑스 사노피(10위)가 10위권 안에 들었다.국내에서는 유한양행이 60위, 한미약품이 76위로 시총 100위권에 안에 포함됐다. 이밖에도 다수의 일본, 인도, 중국 등 아시아권 제약사가 100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