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컨트롤 타워 이원화로 전략적 대응전문 컨설팅 통해 장기 전략 점검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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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공단 ⓒ
    국민연금공단이 1300조원이 넘는 기금을 보다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투자 의사결정 구조를 전면 개편한다. 

    공단은 기존 단일 투자위원회를 '공모 자산 투자위원회'와 '사모 자산 투자위원회'로 분리해 자산 특성에 맞는 전략적 대응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 자산 위원회는 주식·채권 등 시장 변동성이 큰 자산을 신속하게 관리하고, 사모 자산 위원회는 부동산·인프라·사모펀드 등 장기 투자를 심층 분석해 결정한다. 

    이는 글로벌 연기금의 운용 방식과 유사한 구조로, 전문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국민연금은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 구성과 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전문 컨설팅도 추진한다. 이미 기준포트폴리오(위험자산 65%, 안전자산 35%)와 스마트 베타 전략 등 수익 다변화를 위한 시도도 진행 중이다.

    한편, 국민연금기금의 기금 전체 수익률은 지난 8월 말 기준 연초 이후 8.22%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322조410억원으로, 올해 1~8월 기준 운용수익금은 100조6000억원이다. 지난 1988년 기금설치 후 누적 운용수익금은 738조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