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약 765억 규모의 CMO 증액 계약 체결지난 5월 첫 계약 이후 증액한 건 … 총 금액 2751억으로 증가올해 수주 금액 5조5959억으로 전년도 실적 넘어
  •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국제 통상 환경 변화 및 약가 인하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2건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견조한 수주 성과를 달성해오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약 765억원(5552만 달러) 규모의 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올해 5월 1985억원(1억4403만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된 후 증액을 진행한 건이다. 총 계약 금액은 1985억원에서 2751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4일에도 유럽 소재 제약사와 약 2759억원(2억15만달러) 규모의 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은 5조 5959억원이며,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DMO 경쟁력에 기반한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연결 및 별도기준 모두에서 2분기 실적발표 시 상향 조정했던 연매출 성장 가이던스(25~30%)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3일 성공적으로 인적분할을 마무리하며 고객사의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수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지난 2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실적발표 후 발간된 23개 증권사 보고서 모두 매수 의견을 냈고 이 중 14곳이 목표 주가를 올렸다.

    바이오의약품 CMO 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신규 계약 확보 뿐 아니라 기존 계약을 유지하고 확대해 나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글로벌 고객사들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계약을 지속적으로 증액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는 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견조한 실적과 성장의 배경에는 압도적인 생산능력, 품질, 다수의 트렉레코드 등 핵심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의 생산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 18만L 규모의 5공장을 완공해 총 78만4000L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동등성과 속도를 핵심 가치로 고객에 일관된 품질의 의약품을 신속히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생산체계인 신규 CMO 브랜드 '엑설런스(ExellenS)'도 출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톱 20개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일본 상위 10개 제약사 중 4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1곳과는 최종 협의 단계에 있는 등 글로벌 상위 40개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수주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