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도 별도 대책지원본부 꾸려 총괄 지원윤호중 장관 "추가 붕괴 우려, 구조대원 안전도 유념"
  •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뉴시스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2분쯤 발생한 울산 남구 울산화력발전소 매몰사고와 관련,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고 소방청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 받았다.

    윤 장관은 이에 따라 발전시설 소관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재 성격을 고려해 고용노동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을 요청했다. 이에 각 부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아울러 울산시와 울산시 남구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현장 소방의 구조·구급 상황을 지원토록 지시했다.

    또 구조 과정 중 추가 붕괴 가능성이 우려되는 만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념하라고 당부했다.

    행안부는 별도로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정부차원에서 총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이날 2시 2분 울산 남구 남화동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해체 현장에서 대형 보일러 시설이 붕괴됐다. 오후 3시13분 국가소방총동원령을 발령한 소방당국은 작업자 9명 중 2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7명은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2명은 모두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