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개편 이후 체류시간 반등 확인 … 2분 가량 증가트렉픽 증가 대부분 친구 탭과 지금 탭에서 이뤄져“체류 시간 20%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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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뉴데일리DB
카카오가 지난달 카카오톡의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하향 안정화되던 이용자 체류시간이 반등했다고 밝혔다.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7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과거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도 카카오톡 평균 체류시간 증가는 10초에 그쳐, 이용자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은 난이도가 상당하다고 내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이번 개편 이후 주요 KPI에서 이용자 체류 시간이 반등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어 “3분기 평균 대비 개편 이후 일평균 체류 시간은 24분대에서 26분에 근접한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그동안 하향 안정화되고 있던 체류 시간이 처음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유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카카오톡 채팅 탭의 트래픽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콘텐츠를 탐색하고 발견하는 성격의 트래픽이 대부분인 친구 탭과 지금 탭에서 이뤄졌다. 개편 이후의 체류 시간은 3분기 평균 체류 시간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정 대표는 “그동안 대화방에 편중돼 있던 플랫폼 트래픽의 구성이 채팅이 아닌 다른 탭으로도 확장되면서 카카오톡 플랫폼 전반에서 트래픽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개편 직후의 체류 시간 증가는 시작에 불과하다. 카카오톡 체류 시간 20% 증가를 달성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카카오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신장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경신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