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 성료다문화 출신 패널의 이주경험 공유 후 전문가 특강 진행
  • ▲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가 지난 1일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1부 순서로 진행한‘나의 한국 이주기’ 좌담회 모습.ⓒ사이버한국외대
    ▲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가 지난 1일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1부 순서로 진행한‘나의 한국 이주기’ 좌담회 모습.ⓒ사이버한국외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학부는 지난 1일 제2교사인 CUFS20 소강당에서 '다문화사회에서의 한국어 교원 역량 강화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 환경에 발맞춰 예비 한국어교원의 전문성과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1부에선 '이주민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좌담회 '나의 한국 이주기'가 진행됐다. 진정란 사이버한국외대 한국어학부장이 좌장을 맡고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 사업가 이수연, 인도네시아 출신 이중언어강사 안나 쿠스마, 외국인근로자 후다 사파울이 패널로 참여해 각자의 이주 경험을 진솔하게 나눴다. 이들은 문화적 차이, 언어적 어려움, 종교적 정체성 문제, 자녀 양육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다문화사회의 현실과 상호이해의 필요성을 전달했다.

    2부에선 다문화교육 분야 전문가의 심층 특강이 이어졌다. 윤영미 하남글로벌다문화센터 대표는 '예비 한국어교원을 위한 다문화 인식성 제고'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다문화 감수성은 단순한 인식이 아니라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교육적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김미옥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특임교수는 '다문화사회전문가의 역할' 주제 강연에서 국내 다문화사회 정책 변화와 전문 인력 제도의 흐름을 소개한 뒤 한국어 교원이 다문화교육 실천가로 성장하기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진정란 한국어학부장은 "이번 교육은 이주민의 경험과 학문적 논의를 결합함으로써 예비 한국어교원이 다문화 사회에서 가져야 할 이해력과 교육적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프로그램들을 지속해서 마련해 국제적 감수성과 현장 역량을 겸비한 한국어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한국외대는 다음 달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입학지원센터(go.cufs.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173-2580, ipsi@cuf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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