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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개원 31주년을 맞아 중증·필수·난치질환 등 고난도 치료 역량 강화와 AI 기반 혁신을 양대 축으로 미래의료 청사진을 제시했다.
병원은 7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원 31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30여 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의료의 본질에 충실한 혁신 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1994년 11월 9일 개원한 삼성서울병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첨단의료기술', '의료 질 혁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한국 의료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왔다. 특히 중증·필수·난치질환 등 고난도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성과를 이어오며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하고 있다.
박승우 원장은 기념사에서 "삼성서울병원이 걸어온 길은 곧 한국 의료의 성장사와 맞닿아 있다"며 "미래의료로의 대전환이라는 원대한 목표 아래 환자 중심의 혁신과 케어기버의 헌신이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잘해온 중증·필수·난치질환 고난도 치료를 더욱 고도화하고 의료진의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치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AI Transformation(AX)을 통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가 발표한 '월드 베스트 전문병원 2026'에서 암 치료 분야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위를 모두 미국의 전문 암센터가 차지한 점을 고려하면, 종합병원 기준 사실상 세계 1위 수준이라는 평가다.
또한 세계 최초로 HIMSS(국제의료정보관리학회)가 인증하는 6개 분야 중 4개 분야(EMRAM, INFRAM, DIAM, AMAM)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달성했다. 디지털헬스지표(DHI) 평가에서도 4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의료 IT 혁신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를 기점으로 ▲중증환자 맞춤 진료체계 고도화 ▲디지털 기반 환자 경험 개선 ▲AI·로봇의료 플랫폼 확장 ▲글로벌 임상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 구체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