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9일까지 성수동에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행사연중 최대 쇼핑 축제 11.11일 광군제 앞두고 오프라인에서 소비자 만나제한 시간 11초 안에 장바구니에 상품 담는 게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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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수동에 열린 알리익스프레스의 팝업스토어 전경 ⓒ남수지 기자
11월 7일 오후 1시. 성수역 3번출구를 내려오자 사람들이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 팝업스토어에 길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알리 팝업스토어에 참가하기 위해 '오픈런' 현상도 벌어졌는데, 아침 7시부터 팝업스토어 앞에서 줄을 서 기다렸다고 한다.알리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인 '11.11 광군제'를 앞두고 이날부터 9일까지 성수동에서 '11초 장바구니 챌린지'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온라인 직구 플랫폼으로써 소비자들을 만났던 알리가 오프라인으로 나온 것이다. 알리는 온라인에서 먼저 '11초 장바구니 챌린지'를 시작했다.
참여비 111원으로 11초 동안 최대한 많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는 방식의 게임형 이벤트다.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의 총금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 확률이 높아지며, 알리가 해당 상품을 대신 결제해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총 11억 원 규모의 혜택이 준비돼 있으며, 11월 18일까지 누구나 알리익스프레스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오프라인에서는 방문객들이 제한 시간 11초 안에 실제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는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두 행사를 통해 이들이 고객을 직접 만나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오는 11일 열리는 '광군제' 세일이다. 알리는 본격적인 광군제 세일을 11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다.타임딜 프로모션을 통해 매일 다양한 상품을 50% 할인된 특가 또는 1만1111원에 한정 판매하는 등 최대 8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
- ▲ 행사장에서 받은 스탬프 용지. 세가지 게임에 직접 참여해 스탬프를 받았다. ⓒ남수지 기자
기자가 방문한 행사장은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약 5명씩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고, 1층에서는 행사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이뤄진다. 스탬프 3개를 모으면 '11초 챌린지'에 참여할 수 있고, 스페셜 이벤트까지 참여하면 챌린지에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스탬프를 모으기 위해선 2층에서 게임에 참여해야 한다. 게임은 총 3가지로 손가락 훈련, 동체시력 훈련, 순발력 훈련 등이다. 이같은 게임을 준비한 것도 결국 '11초 챌린지'와 관련이 있다. 정해진 시간동안 많은 제품들을 담아야 하는 만큼 '쇼핑 채린지 트레이닝 센터'라는 콘셉트를 잡은 것이다. -
- ▲ 행사 참여자들이 알리 팝업스토어 2층에서 직접 게임에 참가하고 있다. ⓒ남수지 기자
2층에는 알리에서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도 전시되어 있었고, 인플루언서들이 주목한 제품들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었다.첫번째 게임은 손가락 훈련이었다. 11월11일이라는 숫자와 맞물릴 수 있도록 '111점'을 넘으면 통과할 수 있었다. 두번째 게임은 동체시력 훈련. 보다 사물을 정확하게 볼 수 있는 훈련이라는 의미를 가진 해당 게임은 움직이는 바구니에 배드민턴채로 셔틀콕을 넣는 방식이었다. 세번째는 기계에 나오는 빨간색 장바구니만 골라 터치하는 게임으로, 순발력 훈련이었다.위의 세가지 게임을 마치면 1층으로 내려와 본격적인 게임에 참여할 준비를 할 수 있다. 직원 안내에 따라 색깔별로 나뉘어진 공 가운데 한가지를 고르면 어떤 물건으로 '11초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는지 결정된다. -
- ▲ '장바구니 11초 챌린지' 행사에서 사람들이 다양한 상품을 장바구니에 넣고 있다. ⓒ남수지 기자
'11초 챌린지' 참여 방식은 커다란 박스에 담긴칫솔, 라면, 과자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식품을 11초간 장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이 가운데 가장 큰 혜택은 맥북, 아이폰, 미우미우, 플레이스테이션, 다이슨과 같은 고가 제품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제품의 본품이 아닌 캡슐 형태로 들어있어 당첨시엔 자택으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기자는 작은 삽에 당첨됐다. 직원의 카운트 다운에 따라 약간의 떨림도 느껴졌다. 정신없이 물건을 담다보니 과자와 칫솔, 영양제, 핫팩 등 다양한 상품이 장바구니 안에 들어있었다. -
- ▲ '장바구니 11초 챌린지'에 참여한 사람들이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다. ⓒ남수지 기자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만족도도 높았고,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도도 눈에 띄는 수준으로 많았다. 참여자 중 한 명은 "다른 건 몰라도 11초는 절대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챌린지를 마친 뒤 사람들은 행사장 밖에서 차근차근 담아온 상품들을 정리하기도 했다.알리 관계자는 "광군제는 소비자에게는 합리적인 쇼핑의 즐거움을, 셀러에게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라며 "앞으로도 더 즐겁게 쇼핑하고 셀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