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점 합성과 발광 소재 등 다양한 융합 원천 연구 수행2020년 이후 6년간 '세계 상위 2% 과학자'에 선정"국민대가 세계적 연구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
  • ▲ 도영락 교수.ⓒ국민대
    ▲ 도영락 교수.ⓒ국민대
    국민대학교가 석학교수(Distinguished Professor) 제도를 신설하고, 제1호 석학교수로 나노소재(화학과) 전공 도영락 교수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석학교수 제도는 우수 연구를 장려해 장기적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연구, 교육, 산·학 협력 등 주요 분야에서 업적이 탁월한 전임교원 중 정량 평가(논문성과, 산·학 실적 등)와 정성 평가(학문적 영향력, 사회적 기여도 등)를 종합 심사해 선정한다.

    도 교수는 약 22년간 재직하면서 나노화학, 나노소재, 나노디스플레이, 바이오소재 융합 분야를 아우르는 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나노로드-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해 2018년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65인치 8K 나노로드-LED TV 프로토타입 구현에 기여했다. 이는 국민대의 산·학 협력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킨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도 교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양자점 합성과 발광 소재, 일주기 리듬 조절 광원과 센서, 태양전지 광소재, 반도체공정 기반 고순도 엑소좀 정제, 양자 광원 소재·소자 등 다양한 융합 원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그동안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논문 200편 이상을 발표하고 국내·외 특허 200여 건을 등록하며 12건의 기술이전을 추진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둬 왔다.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 발명의 날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이후 6년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글로벌 학술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하는 '세계 상위 2% 과학자'(생애 업적 기준)로 선정됐다.

    도 교수는 "국민대가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고, 학문적 성과를 산업체와 지역사회와 연결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겠다"며 "이를 위해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차세대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산업체와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 ⓒ국민대
    ▲ ⓒ국민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