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까지 3관왕 달성원작 현대적 해석, 따뜻한 세계관 높은 평가넥슨 네오플 퍼스트 버서커: 카잔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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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김성현 기자
    올해 출시한 최고의 게임에게 부여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이 넥슨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로 결정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12일 지스타 2025 행사를 앞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13개 부문에 걸친 게임대상 수상작을 발표했다.

    본상은 대통령상인 대상과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구성된다. 작품성·창작성·대중성에 대한 심사위원회 평가 50%와 대국민 투표 25%, 미디어 투표 25%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게임 이용자 의견 반영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보다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 비중이 각각 5%씩 증가했고, 투표는 지난 10일까지 진행됐다. 대국민 투표 마감일을 1차 심사와 2차 심사에 이은 마지막 일정으로 조정해 보안을 강화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이 포함된 본상에는 총 8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은 ▲‘레전드 오브 이미르’ ▲‘마비노기 모바일’ ▲‘뱀피르’ ▲‘세븐나이츠 리버스’ ▲‘퍼스트 버서커: 카잔’ ▲‘후즈 앳 더 도어’ ▲‘P의 거짓: 서곡’ ▲‘RF 온라인 넥스트’다.

    이날 대상은 데브캣이 개발한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이 수상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기술창작상에서 기획·시나리오와 사운드 부문을 함께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심사위원회는 “철학과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깊이있는 스토리와 따뜻한 세계관을 재현하며 플레이어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마비노기 모바일은 10월 중순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364만건을 기록했다.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매출과 인기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하며 흥행성을 입증했다. 또한 소수 유저들에게 집중된 과금 구조를 탈피하고, 주요 이용자 층으로 1020세대를 끌어들이며 접근성을 높이고 모바일 MMORPG의 지형도를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쟁과 성장보다는 커뮤니티와 협력에 중점을 둔 콘텐츠로 유저 피로감을 해소한 부분도 주효했다. 채집과 요리, 낚시와 연주 등 생활 콘텐츠와 더불어 이용자들이 마을 광장 또는 모닥불 앞에 모여 교류하는 모습은 마비노기 IP만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김동건 데브캣 대표는 “게임 제작하는 데 오래걸렸는데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직원들과 함께 상 나누고 싶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본상에서 최우수상은 넥슨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이로써 넥슨은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과 최우수상까지 거머쥐게 됐다. 우수상 3개 작품은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와 네오위즈 P의거짓: 서곡, 넷마블 RF온라인넥스트가 수상했다.

    인기게임상은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수상했다. 인디게임상은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우수 개발자상도 제작사 리자드 스무디 심은섭 대표가 수상하며 셰이프 오브 드림즈는 2관왕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