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 겨냥한 할인·응원 마케팅 강화수험표 제시 항공권 할인·이벤트 혜택 다양수험생 이벤트 국내선 위주에서 국제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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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이 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응원하는 영상을 SNS에 게시했다. ⓒ대한항공 SNS 갈무리
항공업계가 2026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간단한 SNS 격려 영상부터 국내외 노선 할인까지 마련해 수험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이날 항공업계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 전·후 5분을 포함한 13시 5분부터 35분간 전국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 해당 시간대 예정돼 있던 국제선 65편, 국내선 75편의 운항시간이 조정됐다.에어부산 등 항공사들은 수능 당일 항공기 이착륙 제한에 따라 일부 항공편 출·도착 스케줄이 변경될 수 있다는 안내문을 공지하며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에 적극 협조하는 모습이다.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크루가 알려주는 수능 안전 수칙’이라는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수험생 여러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영상에는 객실 승무원이 등장해 “시험이 시작되면 마음의 안전벨트를 착용해주시길 바랍니다”, “예상치 못한 난관이 나타나도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까지의 노력이 여러분의 든든한 구명조끼가 되어줄 겁니다” 등 기내 방송 형식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도 SNS를 통해 승무원과 임직원들이 수험생을 응원하는 영상과 게시물을 게시하며 캠페인에 동참했다.제주항공은 수험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국내선 전 노선 20%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탑승일 기준으로 내년 2월 13일까지 제주~김포, 김포~부산 등 국내선 전 노선에서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성인 1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예매는 오는 12월 17일까지 가능하며 카카오페이 결제 시 최대 2만5000원 중복 할인, 제휴 숙소 할인 등 다양한 추가 혜택도 제공된다.티웨이항공은 내년 1월 31일까지 수험생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국내선은 최대 25%, 국제선은 ▲미주·대양주·중앙아시아 10% ▲중화권 7% ▲유럽·일본·동남아 5%다. 수험생 본인과 동반자 1인이 함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미주 노선은 성수기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하다.이스타항공도 올해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예매하는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국내선 일반 운임 대비 25%, 국제선 할인 운임 대비 최대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또한 제주OK렌터카와 협업해 제주 노선을 이용하는 수험생 가족에게 렌트비 5%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에어부산은 국내·국제 전 노선을 대상으로 국내선은 부산발 김포·제주, 김포발 제주 노선 등이 1만5900원대부터, 국제선은 부산~오사카 5만9800원, 부산~세부 5만9900원 등으로 예약할 수 있다.더불어 추첨을 통해 대입 새내기를 위한 정샘물 화장품 세트, 굿즈, 5만원 상당의 헬스&뷰티, 배달 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항공사들이 제공하는 모든 프로모션은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2026학년도 수능 수험표, 대입 원서 접수증, 대입 지원서(수시 포함) 등 원본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선 중심으로 진행되던 수험생 이벤트가 국제선까지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수험생들이 이번 혜택을 통해 여행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