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신, 올해 전국 34곳·3.5만가구 추진"사업 속도·투명성 확보한 신탁방식 주목"
  • ▲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 투시도ⓒ한토신
    ▲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 투시도ⓒ한토신
    한국토지신탁이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 신탁방식 도시정비를 추진하는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을 수주했다.

    13일 서초구청은 서초구 방배동 일대에 위치한 '내방역 역세권활성화사업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신탁을 지정한다고 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서울 강남권 최초의 신탁방식 재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지하철역 인근의 고밀개발을 유도하는 서울시 핵심 정책사업이다. 최대 2단계 종상향을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복합개발을 추진해 생활권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사로는 최초로 서울 강남권 정비사업을 수주했다"며 "오랜 기간 정비사업에서 쌓은 전문성과 노하우로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국토지신탁은 11월 현재 전국 34개 사업장에서 약 3만5000여가구의 사업 대행·시행자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서울에서는 올해만 1만가구 규모의 정비사업 시행자 지위를 얻었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이번 사례를 통해 사업속도와 투명성을 모두 확보하는 신탁방식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며 "사업시행자로서 내방역 인근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고품격 주거·상업 복합단지로 재탄생시켜 강남권 역세권개발의 성공적인 롤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