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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부산
에어부산이 올 3분기 영업손실 28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올해 3분기 매출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줄었고, 순손실은 504억원을 기록해 같은 기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시장 공급량 대비 여객 수요 증가세 둔화 ▲단거리 노선 공급 과잉 및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운임 하락 ▲가용 기재 감소에 따른 운항 감축 등 복합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환율 상승에 따른 ▲정비비 ▲항공기 관련비 등 외화 관련 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도 실적을 감소시켰다.
에어부산은 4분기 실적 반등을 위해 지난 10월 기재를 추가로 도입했다. 여기에 외주 정비 항공기가 복귀하며 기단 정상화에 따른 공급량 회복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분기 내 ▲일본 노선 여객 수요 회복세 ▲추석 연휴에 이은 연말 성수기 특수 등 여객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부산~구이린(계림)·나가사키 부정기편을 운항하고 부산~마쓰야마·비엔티안 등 동계 시즌 선호 지역 노선도 확대해,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노선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 등 대외 변수 영향으로 4분기에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효율적 기재 운용과 탄력적 노선 운영을 통해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