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구 엔씨 '호라이즌' 총괄 “내년 게임스컴서 시연 빌드 선보일 것”

이성구 엔씨소프트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제작 총괄이 내년 게임스컴에 작품을 출품하겠다고 말했다.

이성구 총괄은 13일 지스타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관련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이하 호라이즌)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산하 스튜디오 게릴라의 IP를 활용한 MMORPG다. 기계화된 몬스터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과 사냥 액션, 전투가 특징이다. 싱글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원작과 다르게 멀티플레이를 중심으로 한다는 방침이다.

지스타에서 트레일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인 호라이즌은 내년 게임스컴에서 시연 빌드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이성구 총괄은 “내년에 게임스컴은 반드시 나갈 예정이며 도쿄게임쇼 출품 여부는 미정”이라며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게임스컴에 꽤 큰 부스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공개를 지스타에서 한 것에 대해 이 총괄은 “소니 측에서 게임스컴에서 첫발을 떼야하는거 아니냐고 물어봤을 때 지스타에서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며 “호라이즌이 국내에서 팬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 한다는 것을 국내 게이머들에게 먼저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내년 하반기 출시와 게임쇼 출품을 위한 사전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이 총괄은 “CBT와 FGT 날짜를 잡고있다”며 “내년 상반기 정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호라이즌은 원작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출시를 위한 담금질을 계속하고 있다. 이 총괄은 “PC버전은 프레임이 잘 나오지만 모바일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원작에 없는 레이드가 있는데 MMO의 기본적인 탱커와 딜러 구조가 아니라 스스로 역할을 찾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게임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BM에 대해서는 뽑기 중심의 한국형 모델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총괄은 “배틀패스를 비롯해 스킨이나 커스터마이징 변경권 정도가 될 것 같다”며 “한국형 BM에 들어가는 가챠 요소는 절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약속 드린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