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간담회서 자동화·스마트 제조 수요 청취"1만 개 진출기업 대상 맞춤형 솔루션 제공"
  • ▲ 지난 17일 하노이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코참) 회의실에서 열린 ‘베트남 진출 한국 제조기업 간담회’ 모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지난 17일 하노이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코참) 회의실에서 열린 ‘베트남 진출 한국 제조기업 간담회’ 모습.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이 베트남 진출 한국 제조기업의 기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하노이 베트남사무소를 기술지원 거점으로 본격 활용한다.

    생기원은 17일 하노이 한인상공인연합회(KOCHAM·코참) 회의실에서 현지 진출 제조기업 9곳과 간담회를 열고, 자동화·스마트 제조·에너지 절감 등 현장의 기술 수요를 청취했다. 기업들은 특히 품질관리, 자율 제조 전환,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호소했다.

    이에 생기원은 전문 연구인력 매칭, 현장 기술 진단, 공정혁신 컨설팅, 초기 실증(Pilot) 프로그램 등을 통해 맞춤형 기술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코참과 협력해 지역별 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호치민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 현지 행사로, 생기원은 당시 논의된 과제를 바탕으로 경량소재 성형, 자동화 설계, 스마트 제조 데이터 구축 등 다양한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다.

    이상목 원장은 "우리 기업들의 해외 생산기지 다변화 추세 속에서, 진출국 내 기술 확산 및 자율화된 제조 인프라 지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생기원 베트남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수요 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1만 개에 달하는 베트남 진출기업의 제조혁신 역량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