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트래픽 급증 원인 … 인터넷 취약성 노출일부 복구됐지만 혼란 여전AI버블론에 기름, 뉴욕 증시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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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기반 시설 기업인 클라우드플레어에 18일(현지시간), 한국시간 이날 밤 시스템 장애가 발생하면서 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마비, 전 세계 IT가 대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이로 인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부터 엑스(X·옛 트위터)는 물론 온라인 게임인 리그오브레전드까지 일시적으로 무더기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일단 복구되기는 했지만, 아직도 불안한 상황이다. 

    전 세계 IT 이용자들은 미국시간 18일 밤 전 세계 웹 트래픽의 약 20%를 처리하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시스템이 멈추자 갑작스럽게 '500 내부 서버 오류'(Internal Server Error)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불통 사태에 빠졌다. 

    클라우드플레어는 "비정상적인 트래픽 급증을 감지했다. 서비스가 복구되고 있지만 일부 고객은 평소보다 높은 오류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뜩이나 AI 버블론에 시달리는 뉴욕 금융 시장은 사태 발생과 함께 낙폭을 더욱 키웠다. 

    지난달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데 이어 이번 사태가 또 다시 터지면서 IT 기반 세계가 얼마나 취약한지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