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 임원추천위 구성 … 21일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코레일, 이르면 내일 임원추천위 구성 … 이달 내 사장 공모철도공단 이사장 후임 공모 가능성 … 국조실 감찰 결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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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R 사옥 전경 ⓒ에스알
철도 3개사 수장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장기 공백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최근 에스알(SR)에서 사장 공모가 시작되면서 철도 리더십 재편에 시동이 걸렸다.19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SR이 최근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나섰다. 현재 사의를 표명하거나 공석인 철도공기업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국가철도공단 등 3곳이다.우선 SR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3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표이사 후보 공개모집에 들어갔다.앞서 이종국 전 SR 대표이사가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 D등급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 14일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퇴임했다.코레일도 경북 철도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 책임지고 사표를 낸 한문희 전 사장의 후임 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한 전 사장은 지난 8월19일 경북 청도군 경부선 철로에서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에 책임지고 같은달 21일 현장에서 사의를 표명했다.코레일은 이르면 다음 날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달 내로 12대 사장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도 자신을 겨냥한 국무조정실 감찰과 자전거 비품 구매 의혹에 사의를 표명한 만큼 공단이 이사장 후임 공모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다만 이 이사장의 임기는 2027년 2월까지로 일각에서는 이 이사장의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가 나와야 새사장 공모를 착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공기업 사장직 절차는 각 공기업의 임원추천위원회가 사장 모집공고를 개시하면 모집기간을 통해 지원자의 서류 및 면접 절차가 진행된다.이후 임추위가 복수의 후보를 선정하면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후보들의 인사검증을 실시한 후 국토부 장관의 제청에 따라 대통령이 최종 한명을 임명하게 된다.SR과 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 출신 관료가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두 기관 모두 역대 국토부 관료 출신 사장이 많았고, 예산·사업 조율 과정에서 관료 출신의 이해도와 네트워크가 강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코레일은 내부 승진이나 관료 출신이 올 수도 있지만 정치권 인사 등 외부 전문가가 기용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정권 성향과 정치적 고려가 반영될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관료 출신과 정치권 인사 간의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