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퍼런스·TEDx KEPCO 등 미래 에너지 방향 제시
  • ▲ BIXPO 2025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개막식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 BIXPO 2025이 11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가운데, 개막식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 수출상담회에서 5360만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한전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제10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 2025)'가 국내외 약 2만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은 BIXPO 2025는 '에너지로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신기술 전시회, 국제컨퍼런스, TEDx KEPCO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국내외 166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한 신기술 전시회는 ‘한전관’, ‘지역특화산업관’,‘글로벌 리더관’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신기술을 선보였다. 

    '재생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주제로 한 '한전관'은 IDPP, SEDA, ADMS 등 한전 신기술들을 T-OLED 기법으로 공개했고 '지역특화산업관'은 지역 산업, 기술, 인재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글로벌 리더관'은 스토어닷, 리벨리온 등 6개 유니콘 기업과 2026 CES 혁신상 수상 기업이 참가했다. 

    국제컨퍼런스는 총 41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S&P Global, AWS, EPRI 등 글로벌 에너지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가 참여해 AI 산업 트렌드와 에너지 분야 AI 활용 방안과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전력공사(KEPCO) 연구개발(R&D) 컨퍼런스에서는 한전의 R&D 비전과 DC 그리드, 차세대 전력망, 인공지능(AI) 융합 기술 등 에너지 신기술 미래를 제시했다. 

    공기업 최초로 열린 TEDx KEPCO에는 AI·인문 등 6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후위기, 인간관계, 사회적 불균형 등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를 조명하고 다양한 해결 방향을 공유했다. 

    수출상담회는 해외바이어 7개국 17개사 23명과 국내기업 34개사가 참여해 총 11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수출계약과 MOU 13건을 포함해 총 5360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 스타트업 16개사의 IR 피칭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이 투자자 앞에서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 유치를 모색하는 발표 프로그램을 비롯해 대기업 15개사와 중소기업 25개사 간의 비즈니스 협력 상담이 진행됐다. '

    폐막일에는 발명기술혁신대전, BIXPO 혁신상 등 에너지기술 선도 기업과 기관에 대한 'BIXPO 2025 시상식'이 진행됐다. BIXPO 혁신상에서는 LS가 생산·공급 부문, 가나상공가 운영관리 부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융합활용 부문, 현대스틸산업이 특화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일자리 박람회에는 47개 유망기업이 참여, 1430명을 대상으로 현장면접, 채용상담과 취업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로 열 살이 된 BIXPO 2025는 AI와 에너지, 산업과 지역을 하나로 연결하며 미래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앞으로의 백년을 내다보는 글로벌 에너지 플랫폼 기업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과 지역 상생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