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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글로벌 외식 브랜드 맥도날드 코리아와 손잡고 생활밀착형 금융·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품 개발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 혜택을 일상 소비 경험과 결합해 ‘생활금융’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하나은행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맥도날드 코리아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손님 중심 생활금융 서비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호성 하나은행장과 김기원 맥도날드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이 참석했다.양사는 금융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결합해 새로운 손님 경험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했다. 하나은행은 금융의 핵심 가치인 ‘혜택’과 ‘가치’를 손님의 일상 속 경험으로 확장하고, 외식 프랜차이즈와의 제휴를 통해 생활금융 생태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우선 하나은행과 맥도날드 코리아는 금융상품·서비스 출시와 연계해 맥도날드 모바일 쿠폰과 ‘해피워크 티켓’을 제공하고, 양사 내부 매체를 활용한 공동 광고·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금융과 비금융 혜택을 묶은 교차 프로모션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겠다는 취지다.ESG 기반 금융상품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기부문화 확산을 목표로 오는 12월 ‘행운기부런 적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만기 시 고객이 선택한 일정 금액이 기부되도록 설계해, 적금 가입만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가입 조건에 따라 총 6만개의 맥도날드 쿠폰이 가입자 및 이벤트 참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브랜드인 맥도날드와 함께 금융을 생활의 영역으로 확장해 손님에게 즐거움과 가치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한 시도”라며 “다양한 산업과의 협업을 통해 ESG 실천과 손님 경험 혁신을 이어가고, 생활금융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