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30% 오른 3,857.78 마감 … 3900선 탈환 실패외국인 1157억원 '깜짝' 순매수 전환 … 기관·개인 매도'구글 훈풍'에 삼전 2.69% 상승 … 삼성바이오 9% 폭락코스닥은 0.05% 내려 … 외국인 988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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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구글의 'AI 혁신' 호재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이라는 '더블 호재'를 등에 업고도 상승 동력을 살리지 못한 채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섰지만, 매수 규모가 1000억 원대에 그치며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었다.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846.06)보다 11.72포인트(0.30%) 오른 3857.78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간밤 뉴욕증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3900선 회복을 시도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와 외국인의 미온적인 매수세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157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지난 21일 2조8000억원을 팔아치운 것에 비하면 소폭이지만, 구글의 차세대 TPU 공개로 'AI 거품론'이 다소 진정되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기관은 793억원, 개인은 27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600원(2.69%) 오른 9만 9300원에 마감, 10만 전자 복귀를 눈앞에 뒀다.반면 SK하이닉스는 1000원(-0.19%) 내린 51만 9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숨 고르기 양상을 보였다.지수 상승을 제한한 결정타는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급락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보다 16만 2000원(-9.06%) 폭락한 162만 7000원에 마감했다.이외에도 NAVER(-3.07%), 카카오(-1.36%) 등 인터넷 대표주는 약세를 보였으나, 삼성물산(4.82%), SK스퀘어(5.25%), 한국전력(6.85%) 등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5%) 내린 856.03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988억원)이 매수했으나, 개인(-725억원)과 기관(-52억원)의 매도세에 약보합권에 머물렀다.한편 25일 원달러 환율은 4.7원 내린 1472.4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