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에서 명예졸업장 받고, 재학생 대상 특강 진행
  • ▲ 윤재웅 동국대 총장(왼쪽)이 박천휴 작가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국대
    ▲ 윤재웅 동국대 총장(왼쪽)이 박천휴 작가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동국대
    동국대학교는 25일 서울캠퍼스 본관 3층 남산홀에서 '박천휴 작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명예학사 졸업장 수여식과 특강'을 열었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올해 미국 공연계 최고 권위상인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달성했다. 어쩌다 해피엔딩은 두 로봇(헬퍼봇)이 우연히 만나, 사람처럼 사랑을 느끼고 관계를 맺어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박 작가는 지난 2005년 동국대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해 1년간 학업을 이어가다 미국 뉴욕대로 건너가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뮤지컬 작가와 연출가로 활동해 왔다. 올해 토니상 수상에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다.
  • ▲ 특강 ‘꿈꾸는 이방인: 동국대에서 브로드웨이’ 현장 사진.ⓒ동국대
    ▲ 특강 ‘꿈꾸는 이방인: 동국대에서 브로드웨이’ 현장 사진.ⓒ동국대
    이날 행사는 총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에선 박 작가에게 명예졸업장을 전달했다. 2부에선 박 작가가 '꿈꾸는 이방인: 동국대에서 브로드웨이까지'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박 작가는 강연에서 브로드웨이를 꿈꾸게 된 계기와 대학 입학 당시 가졌던 꿈, 미국 유학을 떠나기로 결심한 계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창작의 원천, 뮤지컬 프로덕션 연출진을 꿈꾸는 후배를 향한 조언 등을 허심탄회하게 들려줬다.

    박 작가는 강연을 마치고 "가장 풋풋한 예술적 호기심이 가득했던 시절을 함께한 동국대에 다시 와 감회가 새롭다"며 "꿈을 향해 나아가는 학생들의 여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윤재웅 총장은 "동국대가 활발한 활동으로 창작뮤지컬계를 이끌고 있는 박천휴 작가와 함께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동국대의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연극학부 등 뮤지컬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 ▲ 동국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
    ▲ 동국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윤재웅 총장.ⓒ동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