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사업본부장 사장 승진 … CEO 선임첨단소재 분야 주요 직책 두루 거친 전문가LG화학 7년 이끈 신학철, 세대교체 위해 물러나
  • ▲ 김동춘 LG화학 신임 최고경영자(CEO). ⓒLG화학
    ▲ 김동춘 LG화학 신임 최고경영자(CEO). ⓒLG화학
    LG화학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김동춘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이 내정됐다. 기존 신학철 부회장은 용퇴한다.

    LG화학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춘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공업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1996년 LG화학에 입사한 이후 반도체소재사업담당, 전자소재사업부장, 첨단소재사업본부장 등 첨단소재 분야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쳤다.

    김 사장은 특히 첨단소재 사업의 고수익화, 미래 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고객 확대 등에서 성과를 창출하며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또 LG화학과 ㈜LG에서 경영전략과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며 전략 수립 및 실행 경험을 쌓아 글로벌 사업 감각과 전략적 통찰력을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김 사장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 사업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미래 혁신을 주도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 7년간 LG화학의 전지 소재 등 신성장 미래 사업과 글로벌 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세대교체를 위해 물러난다.

    LG화학은 이와 더불어 2026년 임원 승진 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7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수요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고부가 사업 확대와 미래 신규 사업을 이끌 인재를 발탁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