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디지털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매출 5.5조 4.4%↑사업체 수 17.9% 줄었지만 종사자 수는 3.2% 늘어“고부가 가치 창출·글로벌 진출 지원책 마련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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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유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28일 ‘2025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 사업체 수는 1만1089개로 매출액 5조5503억원, 종사자 수는 4만371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사업체 수는 전년 대비 17.9% 감소했지만 매출액은 4.4% 늘었고 종사자 수도 3.2% 증가했다.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온라인 비디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활동을 포괄하는 산업을 말한다.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 사업 분야별로는 ▲광고/마케팅/커머스 6346개(197.7%↑)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4154개(58.5%↓)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MCN 등) 491개(60.1%↓)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98개(31.5%↓) 순이었다.총 사업체 수는 줄었으나 광고/마케팅/커머스 사업체가 대폭 증가해 관련 산업의 주력 분야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산업 총 매출 분야는 ▲영상제작 및 제작지원 2조2084억원(6.5%↑) ▲광고/마케팅/커머스 1조9889억 원(12.6%↑)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 8051억원(11.4%↑) ▲크리에이터 마케팅 에이전시(MCN 등) 5479억 원(27.2%↓) 순으로 조사됐다.업체당 평균 매출은 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5억원 미만 업체가 71.7%(7879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종사자 5인 미만 사업체가 여전히 85.7%(9,504개)로 산업 생태계가 영세 사업체 중심이며, 30대 이하 청년이 52.3%(2.3만명)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와 함께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업체는 전체의 41.9%(4651개)로 연평균 76.4편을 제작했으며, 콘텐츠 유형은 ▲정보 전달형(39.5%) ▲리뷰형(32.5%) 순이고, 콘텐츠를 유통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유튜브(65.9%) ▲인스타그램(12.9%) ▲네이버클립(7.9%) 순이었다.강도성 방송미디어진흥국장은 “해당 산업은 광고·마케팅·커머스 등과 융합해 새로운 형태로 확장되는 등 질적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업 변화에 맞춰 디지털크리에이터와 사업체의 고부가 가치 창출 및 글로벌 진출 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