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78% 하락 3895선 …기관 1321억원 순매도에 주저앉아 코스닥 1.62% 급등 927선 … 기관 1492억원 '나홀로 매수' 반도체 투톱 하락 전환 … 자동차·방산 약세,바이오·보안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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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첫 거래일인 1일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장중 3900선이 무너지는 약세를 보이는 반면, 코스닥은 1% 넘게 급등하는 등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코스피는 기관의 대규모 매도 공세에 장중 하락 전환하며 3900선을 내줬다.1일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67포인트(0.78%) 하락한 3895.9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 매물이 쏟아지며 3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기관 '팔자'에 3900선 와르르 … 반도체·자동차 동반 약세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1321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도 39억원 소폭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이 홀로 1606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파란불이 켜졌다.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이던 반도체 투톱이 하락세로 돌아섰다.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00원(0.40%) 내린 10만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2000원(0.38%) 하락한 52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자동차와 방산주의 낙폭은 더 크다. 현대차는 7500원(2.87%) 하락한 25만4000원, 기아는 2900원(2.54%) 내린 11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2만8000원(3.29%) 급락한 82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만3000원(1.43%) 오른 163만원에 거래되며 약세장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코스닥: 기관 1400억 매수에 920선 안착 … 로봇·보안주 '불기둥'반면 코스닥 지수는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4.80포인트(1.62%) 오른 927.47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이 149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923억원, 외국인은 443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보안주와 로봇주의 상승세가 폭발적이다. 보안 관련주인 소프트캠프는 가격제한폭인 29.98%까지 치솟아 1682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달성했다. 카티스 역시 29.96% 급등한 1592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알테오젠이 55만1000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 로봇주인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