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보조금 확대 기조에 미닉스 수혜 기대전 제품 환경표지 인증 획득해 친환경성 입증신제품 흥행 힘입어 오프라인 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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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닉스
주방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은 음식물 처리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앳홈의 가전브랜드 미닉스는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확대 기조 속에 친환경 제품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넓혀 가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악취 저감 등을 목표로 지원책을 마련해 내년도 음식물 처리기 보조금 확대에 나선다.정부의 환경표지 인증제 운영과 지자체 지원사업 확대에 힘입어 음식물 처리기 시장은 올해 5800억원, 내년 9400억원 규모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국내 음식물 처리기 업계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미닉스는 전 제품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환경표지 인증은 동일 용도의 제품 대비 에너지 절약, 지역 환경오염 저감, 소음·진동 감소 등을 충족하는 환경개선형 제품에 부여된다.지자체별 지원 조건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환경표지·K마크·Q마크 등 인증 제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음식물 처리기 시장 확대와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올해 서울 강남구는 구민 2200세대를 대상으로 최대 35만원까지 구매비의 절반을 지원했으며 부산 강서구도 100가구를 대상으로 최대 40만원을 보조했다.신제품 ‘더 플렌더 맥스’의 정가가 75만9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일부 지자체에서는 최대 반값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또한 음식물 처리기 보급률이 10% 수준에 머물러 향후 신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매출 성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미닉스의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시리즈는 올해 5월 출시 1년 8개월 만에 판매량 20만대를 돌파했다.앳홈 양정호 대표는 올해 4월 기자간담회에서 “음식물 처리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생산을 확대해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더불어 미닉스는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더 플렌더 맥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신제품은 사전예약 300대가 1분 만에 완판됐으며 CJ온스타일 론칭 방송에서는 준비 물량 2500대가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하루 판매량은 약 3200대 수준이며 매출은 14억원대로 알려졌다.미닉스는 오프라인에서도 고객 접점 넓히기에 적극 나선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주요 유통 채널에 더해 이마트 전국 112개 점포에 제품을 론칭했으며 이마트 트레이더스 전 지점에도 입점했다.미닉스는 오프라인 확장을 기점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품 등록 고객에게는 최대 2년의 무상보증 혜택도 제공한다.미닉스 관계자는 “대부분 지자체가 연초에 사업을 시작해 선착순 방식으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어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지원 요건을 확인한 뒤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