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글로벌 주식 첫 취득사내이사로 책임경영 강화 차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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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코오롱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 전략부문 부회장이 처음으로 코오롱그룹 계열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코오롱인더스트리 주식 2441주를 주당 4만975원에, 코오롱글로벌 주식 1만518주를 주당 9508원에 취득했다. 각각 전체 주식의 0.01%, 0.05% 규모다.이번 매입은 그룹의 사업 재편 과정에서 이 부회장이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코오롱글로벌의 사내이사로서 책임경영 기조를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코오롱그룹은 지난해 코오롱스페이스웍스 출범을 시작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사업구조 개편, 코오롱모빌리티의 완전자회사 전환, 코오롱글로벌과 MOD(골프·리조트·호텔), LSI(자산관리)의 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 작업을 진행해왔다.지난달 코오롱인더는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자회사 코오롱ENP를 합병했다.이규호 부회장은 2023년 말 그룹 부회장 겸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에 선임되며 그룹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코오롱모빌리티를 포함한 이들 계열사의 구조 재편은 이 부회장이 주도한 그룹의 핵심 사업개편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성과 창출을 통해 이 부회장의 경영 능력 입증을 뒷받침하고 있다.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와 코오롱글로벌의 사내이사로서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