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면적 3만7500㎡ … 철도차량 50여 대 포함
  • ▲ 철도박물관 전경 ⓒ코레일
    ▲ 철도박물관 전경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경기도 의왕 철도박물관을 재정비하기 위해 시설개선 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코레일은 1988년 개관한 철도박물관의 전시·교육 기능을 대폭 강화해 2030년 새 철도박물관을 개관한다.

    박물관 규모는 부지 면적 3만7500㎡, 연면적 1만6450㎡로 재구성하고, 50여 대의 철도 차량을 포함해 총 1만3000여 점의 철도 유물을 전시한다.

    새로 구상 중인 박물관은 △전시 △수장 △교육 △사무 △편의 영역으로 공간을 세분화한다. 

    전시는 관람 동선을 고려해 재구성하고, 수장고는 유물 보존 환경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체험뿐 아니라 철도연구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 기능을 강화한다.

    공모 일정은 참가 등록(17~19일), 현장설명회(24일), 작품 접수(내년 3월 19일), 선정작 발표(내년 4월) 순으로 진행된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철도박물관이 품격있는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정비하고, K-철도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는 철도문화의 랜드마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