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일부 대형주 반등…하이닉스 등은 약세레인보우로보틱스 6% 급등…로봇 정책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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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되며 코스피가 약세를 보였지만 4000선은 방어했다. 코스닥은 7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마감했다. 장 초반 1%대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을 줄이며 4000선을 지켰다.수급에서는 외국인이 6964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10억원, 131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0.57%, 삼성바이오로직스 1.57%, 두산에너빌리티 1.02%, 기아 1.43% 상승했다. 현대차는 6.38% 급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은 1~2%대 하락했다.업종별로도 하락 종목이 우세했다. 의료정밀기기, 유통, 건설, 증권, 화학 등이 1~2%대 하락했고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운송장비부품, IT서비스, 부동산, 제약 등은 0~1%대 상승했다.코스닥은 2.18포인트(0.23%) 내린 936.20에 마감했다. 개인이 696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5억원, 803억원 순매수했다.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알테오젠, 에코프로, 코오롱티슈진, 펩트론 등이 약세였고,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6%대 급등했고 리가켐바이오도 3%대 상승했다.원·달러 환율은 6.30원(0.43%) 오른 1473.30원에 마감했다.전날 미국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민간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다음 주 열리는 FOMC에서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영향을 받았다.로봇 관련주는 트럼프 행정부가 '로봇 지원 정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수혜 기대감을 반영했다.현대차와 기아의 강세는 미국 연방 관보에 한국산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소급 인하한다는 고시가 게재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일본 전시회에서 첫 모빌리티 로봇 '모베드'를 공개하는 등 로봇 사업이 주목받는 것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