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첫날부터 관람객과 코스어로 인산인해, 성별·나이 불문각 부스별 관람객들 대기열 형성, 이벤트·굿즈에 열광게임사들 적극 소통 성과 … 팬덤도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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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처 전시회를 표방하는 AGF가 주류 문화로 올라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마련한 부스에 관람객과 코스어가 몰리며 시너지를 냈다.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5’ 현장을 찾았다.오픈 첫날은 평일인데도 관람객들과 코스어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시장 내부만이 아닌 행사장 밖과 외부에도 코스어들이 활동하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주류인 2030세대 외에도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에 구분없이 서브컬처를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모습이었다.이번 AGF에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스마일게이트에서는 출시를 앞둔 신작 미래시 부스에 힘을 싣었다. 초대형 아트월과 LED 타워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연존에서는 스토리와 전투를 비롯해 캐릭터와 필드 데이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었다.이 날 오후에는 미래시 개발진이 게임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게임은 수집형 RPG로, 실시간 턴제 시스템과 멈춘 시간 동안 캐릭터 스킬을 사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시간 소재를 활용한 일종의 ‘회귀물’과 ‘루프물’이지만 미래시만의 방식으로 세계관과 스토리를 승화시켰다고 자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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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기반으로 게임 속 마을 ‘티르코네일’을 배경으로 한 부스를 구성했다. 중앙에는 모닥불과 의자가 놓였고, 이벤트도 낚시 등 생활 콘텐츠를 바탕으로 구성해 게임 속에 있는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스프레와 이벤트 참여를 위한 줄서기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해 몰입감을 높였다.페이트 그랜드 오더 8주년을 기념해 부스를 구성한 넷마블에도 관람객들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대에서 코스프레 이벤트가 열릴 때 마스터(유저)들은 셔터를 눌렀고, 정식 서비스 출시 후 처음으로 판매되는 공식 굿즈에 열광했다. 특히 인생네컷 포토존에 대기열이 길게 형성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는 모습이었다.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로 AGF를 찾은 엔씨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넘쳐났다. 관람객들은 미니게임과 룰렛 등 현장 이벤트에 참여해 캐릭터 가방과 캠핑의자, 달력 등 테마 굿즈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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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신작 ‘어비스디아’와 ‘최애의 아이: 퍼즐스타’로 부스를 구성했다. 최애의 아이 부스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럭키드로우 등 체험형 이벤트 중심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스탬프 투어는 3매치 퍼즐게임 모티브를 활용한 퍼즐 블록 맞추기와 최애의 아이 명장면 찾기, 최애 캐릭터 뽑기가 마련됐다.어비스디아 부스에서는 일본에서 호응을 얻은 OST를 활용한 디제잉부터 시연존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돋보였다. 관람객들은 디제잉과 버튜버 공연을 즐기고, 퀴즈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분 분량 플레이타임의 시연존에도 대기열이 형성됐다.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 IP를 활용해 부스를 차렸다. 전시장 중앙 부근 위치에 눈 내리는 겨울 왕국 콘셉트에 거대 타워 LED가 설치돼 다른 부스들보다 더 눈에 띄었다. 코스플레이어 10인이 참여하는 2.5주년 코스프레에 팬덤은 열광하는 모습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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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 부스에는 팬덤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 OST를 활용한 콘서트와 퀴즈쇼, 코스프레 런웨이가 진행되며 지휘관(유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굿즈 구매열은 진작에 마감됐고, 코스어와 촬영 등 부스 이벤트에도 대기 줄이 한참 이어졌다. 열차 콘셉트 부스에는 드로우로 당첨된 유저들만 직접 탑승해 내부를 둘러볼 수 있었다.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대체로 AGF 행사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다양한 굿즈와 코스프레 이벤트에 더해, 무대 이벤트와 개발진 토크쇼 등으로 게임사들이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점에서다.20대 남성 A씨는 “지난해 왔을 때보다 굿즈나 현장 이벤트 구성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지스타보다 프로그램이 더 알차다고 생각했고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느껴졌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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