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선서 등락 거듭, 외인 팔자에 개인 사자로 맞서 FOMC 금리결정·브로드컴 실적·선물옵션 만기 등 이벤트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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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1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4080선까지 밀렸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7포인트(0.11%) 오른 4104.72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0.22%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전환해 4081선(-0.46%)까지 낙폭을 키웠지만 현재는 보합권을 회복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67억원, 142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424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40%), 전기·가스(-2.36%), 보험(-2.2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유통(2.20%), 금속(1.27%), 운송장비·부품(1.20%) 등은 상승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1.29%), LG에너지솔루션(4.46%), 삼성전자우(0.62%), 기아(1.54%), 한화에어로스페이스(3.24%)가 오르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83%), 삼성바이오로직스(-0.61%), 현대차(-0.48%), 두산에너빌리티(-4.35%), KB금융(-2.30%)은 하락하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은 3.09포인트(0.33%) 오른 927.83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10억원, 4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4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종목별로는 알테오젠(2.08%), 에코프로비엠(5.76%), 에코프로(14.94%), 레인보우로보틱스(0%), 리가켐바이오(0.22%)가 상승 중이고, 에이비엘바이오(-2.10%), 코오롱티슈진(-2.38%), HLB(-0.10%), 펩트론(-5.79%), 삼천당제약(-3.94%)은 약세 흐름이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0.35%) 내린 1469.80원을 나타내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별다른 이벤트가 없지만, 후반부에는 연준 이벤트와 AI 관련 주요 이슈가 한꺼번에 도래할 예정”이라며 “국내 시장에서는 11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현·선물 수급 변동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FOMC와 오라클·브로드컴 실적 발표 직후 시장 참여자들의 해석 차이에 따라 지수 방향성이 일시적으로 왜곡될 수 있는 만큼 포지션 구축은 일간 단위 분할 접근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