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술 혁신으로 깨끗한 물 구현 … 지능형 관리 기술 등
  • ▲ 20대 미래 물 기술 ⓒ한국수자원공사
    ▲ 20대 미래 물 기술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가 기후·기술 변화가 본격화되는 향후 10년에 대비하기 위해 20대 미래 물 기술을 선정했다.

    공사는 8일 20대 미래 물 기술을 토대로 미래 물관리 방향을 정립하고, 연구개발(R&D)과 현장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대 미래 물 기술은 '물 기술 혁신을 통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 혜택을 누리는 밝은 미래(SHINE)'를 구현한다는 취지로 구성했으며 △안전한 물 △건강한 물 △똑똑한 물 △친환경적인 물 △함께하는 물의 5대 가치로 구조화됐다.

    안전한 물 분야는 홍수·가뭄 등 재난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대응하기 위한 기술이 포함된다. 인공지능(AI) 기반 홍수 예측, 위성 활용 침수 감시 등이 대표적이다.

    건강한 물 분야는 과불화화합물(PFAS)처럼 잘 분해되지 않는 새로운 오염물질을 더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을 다룬다. 

    똑똑한 물 분야는 AI·로봇·센서 등을 활용해 물 인프라가 스스로 점검하고 운영되는 지능형 관리 기술로 구성됐다.

    친환경적인 물 분야는 수상태양광, 수소 기반 전력 등 물 기반 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해 탄소중립 전환을 뒷받침한다. 

    함께하는 물 분야는 디지털트윈 기반 도시·유역 계획 등 국민 참여를 확대하는 물관리 기술을 포함한다.

    공사는 기술별 실용화 가능성에 따라 내년부터 단계적 기획연구를 추진하고, 변화하는 기술·환경 요인을 반영해 지속 보완하는 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실증과 현장 적용을 병행해 물관리 서비스 혁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윤석대 공사 사장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는 지금, 물관리도 미래 흐름을 먼저 읽고 준비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에 제시한 20대 미래 물 기술은 국민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누리는 2035년을 향한 한국수자원공사의 지속적인 실천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