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물류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
  • ▲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앞줄 왼쪽 여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인증서 수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해운·물류 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질서 확립과 선·화주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통해 은산해운을 비롯한 13개사를 올해 신규·재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해상운송 시장에서 공정거래 이행, 안정적 화물 확보, 협력관계 유지를 실천하는 선사와 화주기업을 인증하는 제도다.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액공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화주 간 자율적인 상생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해당 제도 운영을 위탁받아 인증심사 및 사후 점검을 수행해 왔다. 올해까지 누적 인증기업은 총 39개사로 확대됐으며 이 중 선사는 14개사, 화주사는 25개사다. 올해 인증은 재인증 4개사와 신규 인증 9개사로 구성됐다.

    올해 재인증 기업은 은산해운항공, 엠트랜스 주식회사, 롯데글로벌로지스, 태웅로직스이며, 신규 인증 기업은 디와이유엘씨, 원스탑에이앤씨,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화오션, 세방익스프레스, 범주해운, 팬오션(부정기), HMT메가라인이다.

    해진공은 전날 2025년 인증기업을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공로상도 함께 시상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단순한 기업 평가가 아니라, 대한민국 해운·물류 산업의 신뢰 기반을 높이는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선·화주 간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인증제도의 실효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수출 경쟁력과 해운물류 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