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에 메일 보내송창현 사임 후 흔들린 분위기 수습 나서XP2·XV1 프로젝트, 최진희 부대표 중심으로
  •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수소 세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APEC CEO 서밋 수소 세션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
    장재훈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이 최근 송창현 현대차·기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의 사임으로 흔들린 그룹 내 분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차(SDV) 프로젝트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장재훈 부회장은 현대차·기아 AVP본부와 포티투닷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목표”라며 기술 개발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장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차라는 미답의 영역에서 헌신해온 송창현 사장과 구성원들의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서 쌓아온 성취는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를 실현하는 토대”라고 평가했다. 이어 “기술 비전과 개발 체계는 흔들림 없이 계승하고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티투닷이 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 역할을 계속 담당하며, 송 사장이 추진했던 XP2·XV1 개발 프로젝트도 최진희 포티투닷 부대표를 중심으로 변함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외부의 근거 없는 소문이나 억측에 흔들릴 때가 아니다. 구성원 모두가 기술 개발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빠른 시일 내 주요 개발 리더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경청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우리 그룹은 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늘 답을 찾아왔다. 서로의 실력을 믿고 솔직하게 소통·협력한다면 이번 변화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송창현 사장은 지난 5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 후 사의를 표하고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