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 승선원 5인 이상 어선소유자 대상 외국인 어선원 위해 8개 언어 가이드 포함
  • ▲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 해설서 개정판 표지 및 내용 일부.ⓒ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 해설서 개정판 표지 및 내용 일부.ⓒ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 개정판과 '외국인 어선원 안전·보건 가이드'를 상시 승선원 5인 이상 어선 소유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KOMSA는 이번 자료를 조업 현장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패키지로 구성했다. 구성은 어선 소유자를 위한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 해설서, 안전·보건 서식 예시집, 스티커형 선내 안전·보건 의무 게시물 세트 등이다.

    외국인 선원을 위한 외국인 안전·보건 가이드와 규정 이해를 돕는 '만화로 보는 어선원 안전·보건 및 재해예방 기준' 책자도 함께 제공한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8월 제정된 '어선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 '어선원 안전·보건 및 재해예방 기준' 등 해양수산부 고시가 반영됐다. 

    KOMSA는 '어선안전조업법' 시행에 따라 지난 5월 '어선원 안전·보건 매뉴얼'을 최초 배포했다. 이후 어업인과 어선원안전감독관 등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개정판을 마련했다.

    개정 해설서에는 '어선안전조업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전반이 쉽게 정리됐다. 예시집에는 안전·보건 서식 작성 예시를 수록해 어업인 부담을 줄였다.

    법령상 게시가 필요한 '어선 안전보건 경영방침' 등은 스티커형으로 제작해, 선내에 바로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외국인 어선원을 위한 안전·보건 가이드는 총 8개 언어로 제작됐다. 조업 중 안전수칙과 응급처치 숙지가 주요 내용이다.

    이번 개정판 배포는 정부와 KOMSA의 '2025년 어선 중대재해 대응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개정판 매뉴얼 등 자료를 원하는 상시 승선원 5인 이상 어선 소유자는 KOMSA로 연락하면 된다. KOMSA 누리집에서도 개정판 매뉴얼 등 각종 안전·보건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앞으로도 어선 현장의 자율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어선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바다 일터의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