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석탄 1호기 폐지 대비 LNG 건설본부 2곳 새로 구성협력사 전환 지원 조직 마련… 안전경영단으로 컨트롤타워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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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과 석탄발전 폐지 흐름에 맞춰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37명의 조직장 인사를 단행했다. 재생에너지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안전·전환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에너지전환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한국남부발전은 17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이에 따른 조직장 37명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의 핵심은 재생에너지사업을 전담하는 '재생에너지본부' 신설이다. 남부발전은 본부 산하에 '재생에너지개발처'와 '재생에너지운영처'를 새로 꾸려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조직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재생에너지본부장에는 윤상옥 전무가 임명됐다.2026년 6월로 예정된 하동석탄발전소 1호기 폐지에 대비한 조직 정비도 이뤄졌다. 신규 LNG발전소의 적기 준공을 위해 '하동복합건설본부'를 포함한 2개 건설본부가 신설됐으며, 석탄 폐지로 영향을 받는 협력사 근로자 지원을 위해 기술안전본부 산하에 '협력사 에너지전환반'도 마련됐다.안전관리 체계도 강화된다. 남부발전은 '생명우선 근로환경 구축'을 목표로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안전경영처를 '안전경영단'으로 격상해 전사적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했다.조직개편에 따라 선발된 37명의 조직장은 직무 전문성과 경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됐다는 설명이다.김준동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현장 안전 강화, 협력사와의 상생 등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치"라며 "남부발전은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