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5% 찬성으로 협상 타결 … 지난해 기록도 크게 넘어
  • ▲ 한국남동발전이 역대 최고 조합원 찬성률로 임금교섭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남동발전
    ▲ 한국남동발전이 역대 최고 조합원 찬성률로 임금교섭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남동발전
    한국남동발전이 역대 최고 수준의 조합원 찬성률로 임금교섭 합의안을 통과시키며, 강기윤 사장의 경영 기조인 '하나된 남동'을 기반으로 한 미래 지향적 노사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남동발전은 지난 16일 실시한 2025년 임금인상안 조합원 총투표에서 91.54%의 찬성률로 협상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투표율은 92.92%로,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높은 찬성률이 나타나 이번 협상안이 폭넓은 지지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82.2%의 찬성률을 크게 넘어선 수치다.

    취임 이후 ‘소통의 달인’으로 불릴 만큼 직접적인 노사 소통을 이어온 강기윤 사장의 취임 이후 2년 연속으로 역대 최고 찬성률을 경신하면서, 남동발전은 '하나된 남동' 실현을 통한 선진적 노사협력 모델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 교섭은 임금피크제 적용 직원 증가로 인상 재원이 부족해 난항이 예상됐지만, 회사는 '창의와 도전' 정신을 바탕으로 임금피크제 직원의 전출 기회 확대,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강 사장은 "교섭은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는 과정"이라며 "올해도 단단한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소통이 이뤄져 높은 찬성률로 합의안이 가결된 데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노사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