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카카오내비·네이버서 제공 … 사고 150m 전부터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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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는 고의사고 다발지역을 기존 35개에서 전국 100곳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 ▲ ⓒ금융감독원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 고의사고 적발 금액은 총 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이에 금감원은 올해 7월 35곳을 선정해 티맵과 카카오내비에서 고의사고 위험성 등을 음성 안내하는 방안을 도입했다.올해 상반기 1662건이었던 고의사고는 하반기 1311건으로 약 21.1% 감소했다.금감원은 운전 중 고의사고 사전예방 효과를 강화하기 위해 고의사고 다발지역의 음성안내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의사고 적발이 많은 지역 100곳을 선정하고 반기마다 대상 지역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티맵과 카카오내비 외에 네이버 이용자에게도 제공된다.사고다발 지역 진입 150m 전부터 음성안내를 시작해 사고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진로변경, 좌회전 고의사고 등 빈발하는 사고유형에 대한 팝업 기능도 추가한다.해당 조치로 고의 교통사고 등 보험사기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국민들의 부당한 피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금감원과 손보협회 및 내비게이션 3사는 고의사고 다발지역 음성안내가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매년 반기마다 협력할 방침이다.금감원은 고의 교통사고 등 자동차 보험사기 범죄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고의 교통사고 조사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피해예방 및 홍보활동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