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통해 미래 우주·국방 플랫폼 경쟁력 내년 하반기 상장 목표… 누적투자금 350억원
  • ▲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한 드론·위성 공간 분석 AI 기업 '메이사'가 97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KAI
    ▲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한 드론·위성 공간 분석 AI 기업 '메이사'가 97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한 드론·위성 공간 분석 AI 기업 '메이사'가 97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메이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350억원으로 늘었다. 메이사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어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AI는 현재 메이사의 2대 주주로서 약 80억원을 누적 투자하며 국방 소프트 웨어 및 우주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이번 투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를 넘어 KAI의 중장기 사업 전략과 연계한 핵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메이사의 공간 분석 AI 기술을 KAI의 주요 하드웨어 플랫폼에 결합해 중장기 핵심 전략 산업으로 추진한다.

    메이사는 KAI의 차세대 중형위성 및 초소형 위성 사업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위성 관제 및 전처리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위성 데이터의 처리·유통·활용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위성 영상 활용 솔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 KAI는 비행 시뮬레이터 하드웨어에 메이사의 '3D 맵 자동 생성 솔루션'을 결합해 실사 수준의 가상 훈련 환경을 구현하는 시뮬레이터 디지털 트윈(DT) 솔루션 내재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투기 사고 조사 소프트웨어 개발 및 납품 등 국방 소프트웨어 분야 전반에 걸친 기술 고도화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AI는 메이사를 포함한 유망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K-AI 패밀리' 생태계를 확장해 미래 우주 및 국방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전략을 펴고 있다. 

    특히 하드웨어 제조 역량의 강점을 보유한 KAI와 메이사의 AI 소프트웨어 기술 협업을 통해 고객의 원스톱 솔루션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종원 KAI 전략본부장은 “KAI의 하드웨어 플랫폼에 메이사를 비롯한 K-AI 패밀리의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우주 사업 등 미래 국방 플랫폼 고도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영 메이사 대표는 “글로벌 위성 하드웨어·영상 서비스 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KAI와의 협력은 정부·군 사업 실적을 확보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 우주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