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인력 공급 인도네시아로 확대국내 항공부품 제조 협력사 배치 예정
  • ▲ 한-인니 방산협력 연계 항공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 ⓒKAI
    ▲ 한-인니 방산협력 연계 항공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수료식 ⓒKAI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PT PDS사(인도네시아 소재 인력 양성 전문 업체)는 지난 19일 ‘KAI 협력사 해외 인력 양성 아카데미’ 수료생의 첫 송출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송출식에는 이용기 KAI 상생협력실 실장과 마시시 만토파 PT PDS 대표, 무크타루딘 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보호 장관과 아카데미 1기 수료생 12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KAI는 지난 2월 PT PDS와 ‘협력사 해외 전문 인력 양성 및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후 PT PDS에서 한국 제조업 근무 경험을 갖추고 경력 요건을 충족한 우수 인력을 선발하고, 협력사 니즈에 맞게 교육 진행을 완료했다.

    KAI와 협력사들은 지난해 5월에 신설된 ‘항공부품제조원(E-7-3)’ 외국인 전문 인력 취업 비자와 연계해 해외 전문 인력 활용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을 검토했다.

    KAI는 작년 7월 베트남 인력 양성 아카데미 수료생 첫 배출에 이어 해외 인력 공급 발판을 인도네시아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우수한 항공부품 제조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게 되며, 협력사들은 ▲해외 인재 채용을 통해 인력 수급 및 공급망을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은 현재 율곡, S&K항공, 송월, 미래항공,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등 총 7개사에 50여 명이 채용 중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아카데미 1기 수료생들은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취업 비자가 발급돼 내년 1월부터 KAI 협력사인 국내 항공부품 제조업체에 배치돼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용기 실장은 “앞으로 이들이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