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20~24세 인구 5% 급감 … 노인, 전체의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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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국가데이터처
지난해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반면 15~39세 청년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4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노년층은 1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3%(50만4000명) 늘어나 총 인구의 20.1%를 차지했다.이에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 중 노년층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2021년 862만명이었던 고령층 인구는 2022년 904만6000명, 2023년 949만7000명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85세 이상 인구는 전년보다 7.9%(7만9000명) 늘어나면서 연령구간 5세별 인구 중에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65세 이상 인구도 5.3%(50만4000명) 늘어났다.반면 지난해 청년층(15~39세) 인구는 전년 대비 1.6%(22만9000명) 줄어든 144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24세 인구는 5.0%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중장년층도 2003만1000명으로 0.7%(14만7000명) 줄었다. 전체 인구 중 비중은 중장년층이 40.3%로 가장 컸고, 청년층(28.9%), 노년층(20.1%) 순이었다.노년층에서는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38.2%로 전년보다 0.3%포인트(P) 늘어났는데 사별이나 자녀 독립 등으로 홀로 지내는 노인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65세 이상 인구의 연간 평균소득은 1973만 원으로, 전년 대비 6.9% 증가했다. 반면 청년층(3045만원)은 3.2%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노년층 대출 잔액 중앙값은 3500만원으로 5.6% 증가한 반면 청년층(3665만원)은 1.3% 감소했다.노년층 인구가 늘면서 노년 취업자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노년층 등록취업자는 343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10%(31만2000명) 늘어났다. 이에 반해 청년층은 812만7000명으로 같은 기간 2%(16만6000명) 줄어들었다.고령자 취업자 비율도 증가세다. 2022년 31.7%에서 2023년 32.9%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 34.3%로 증가했다. 노인 인구 세명 중 한명은 취업 상태인 셈이다. .지난해 건강보험 가입자 중에 진료받은 노년층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531만7000원으로 전년(524만5,000원) 대비 3.3% 늘어났다. 진료받은 인원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해 85세 이상(738만4000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