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수출 증가액 2배 이상 규모 민·관 합동 K-푸드 수출 기획단 구성
-
- ▲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 인포그래픽. ⓒ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2030년까지 K-푸드 수출 2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관계부처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는 '수출 지원체계'에 돌입한다. 이는 지난 5년간 수출 증가액(36억달러)의 두 배를 상회하는 공격적인 목표다.정부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된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찐 매력 제품 발굴·육성 △원스톱 애로 해소 △K-이니셔티브 융합 △디지털·기술 혁신 △중동 등 유망시장 진출 확대 등 'A-B-C-D-E의 5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정부는 우선 권역·시장별로 해외 선호와 상품 경쟁력 등을 고려해 전략 품목을 선정해 지원한다. 민·관 합동으로 'K-푸드 수출 기획단'을 구성해 유망 K-푸드 발굴하고 권역별 전략 프로그램을 기획한다.외교부를 통해 재외공관의 수요를 조사해 내년 1월 중에 K-푸드 수출거점 재외공관 30개소를 신규로 지정한다. 내년에는 K-푸드 홍보 행사에서 전통주 등 전략품목을 집중 육성한다.외국인이 한국에서 한식을 배울 수 있도록 민간의 한식 교육·체험 인프라를 활용하는 수라학교를 내년에 개설한다. CIA(미국)·르꼬르동블루(프랑스)·알마(이탈리아) 등 해외 요리학교 대상으로도 한식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정부는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해 수출기업의 상담 창구를 일원화하고,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간 핫라인을 개설한다. 수출기업의 비관세장벽을 권역(국가)·유형별로 분석·정리하고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한 애로해소에 나선다.농식품 수출바우처 지원을 올해 360억원에서 내년 720억원으로 확대한다.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과 현지 단속이 강화되도록 재외공관 및 현지 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정부는 K-이니셔티브와의 융합을 통해 인바운드 관광객이 해외 K-푸드 소비층이 되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치킨벨트를 시작으로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한 체험 프로그램인 K-미식벨트를 고도화한다.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협업해 K-푸드를 소재로 한 콘텐츠 제작과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활용한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관련 K-푸드 제품 기획·개발도 지원한다.범부처적으로 한류·스포츠 행사 및 재외공관 사업 등과 연계해 K-푸드를 적극 홍보하고, K-푸드 대사를 임명한다. 뷰티·패션·라이프 등 주요 소비재와 연계해 해외 시장 진출 시너지를 높인다.강라면기계, 3D 푸드프린터, 튀김로봇 등 푸드테크까지 외연을 확장해 K-푸드 제품과 패키지 수출 전략을 마련하고, 인·허가 취득 지원 및 외국 체험형 홍보행사 등도 적극 추진한다.스마트 수출전문단지를 내년에 20개소를 신규 조성하고,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수출용 국산 신품종을 육성·보급해 제2의 샤인머스캣을 발굴한다.정부는 UAE를 거점으로 중동·아프리카 등 유망시장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할랄·비건·코셔 등 인증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특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의 비상은 지금부터"라면서 "관계부처 합동 전략이 우리 수출기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해 글로벌 비전과 2030년 수출목표 실현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