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열차 등 전용 소화기 비치 … 올해까지 소화수조 설치
  • ▲ 에스알(SR)이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장비 성능 검증을 위한 합동 시험을 진행했다. ⓒ에스알
    ▲ 에스알(SR)이 26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장비 성능 검증을 위한 합동 시험을 진행했다. ⓒ에스알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이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장비 성능 검증을 위한 합동 시험을 진행했다.

    양 기관은 26일 리튬배터리 화재 상황을 모의 연출하고, 전용 소화기와 이동식 소화수조를 활용해 초기진화와 화재 확산 방지 성능을 점검했다.

    에스알은 이미 SRT 열차와 전용 역사에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와 소화포를 비치했으며, 이동식 소화수조도 올해까지 모든 차량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험 현장에는 '국민철도안전지킴이'와 'SNS안전서포터즈'가 참여해 국민이 직접 화재 대응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알은 앞으로도 이용객 관점에서 안전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전문가 중심 검증을 넘어 국민 눈높이에서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심영주 에스알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리튬배터리 사용 증가로 철도 현장에서도 새로운 유형 화재 대비가 필요하다"며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설비 검증과 매뉴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