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우선 분리 매각 후 본체 매각 추진향후 6년간 40여 개 점포 정리·인력 구조조정 포함관계인 집회 거쳐 회생계획 인가 후 M&A 재추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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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분리 매각과 점포 구조조정을 핵심으로 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회생 절차에 돌입했다.

    제출된 회생계획안에는 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우선 분리 매각한 뒤 이후 대형마트 본체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동시에 부실 점포 정리를 통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향후 6년간 약 40여 개 점포를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울러 장기 근속자를 중심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일부 직원은 타 점포로 이동 배치하는 전환 배치 방안도 계획안에 담긴 것으로 파악된다.

    법원은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 등 이해관계자의 동의 여부를 확인한 뒤 회생계획안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앞서 홈플러스는 회생 인가 이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끝내 투자자를 찾지 못했다. 이에 지난 24일 법원에 인가 이후 M&A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