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금융권 8400억 조성, KB 562억 최대 규모7년 연체 5000만원 이하 지원…국민은행 역할 ↑KB희망금융센터 가동, 현장 채무조정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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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이 장기 연체 차주 회생을 지원하는 ‘새도약기금’에 562억원을 출연했다. 금융권 참여 기관 중 최대 규모 지원이다. 

    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새도약기금은 7년 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채권을 매입해 소각 또는 채무조정하는 방식으로 신용 회복을 돕기 위한 재원이다. 정부 재정 4000억원과 금융권 출연금 4400억원이 투입돼 지난 10월 출범했다.

    국민은행은 제도권 복귀가 어려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지원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7일부터 서울·인천에 ‘KB희망금융센터’를 운영해 채무조정·신용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용금융 체계를 확장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사회적 책임 이행과 금융포용 확대에 지속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