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수산업→AI 결합 첨단 미래형 산업 혁신 목표 수산분야 최초로 정부 출자해 민·관 참여 SPC 구성내년 국비 285억 투입 … 2030년까지 167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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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수산부ⓒ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 선정을 위한 공모 결과, 최종 사업대상지로 전라남도 고흥군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전남 고흥군은 육지와 해상을 아우르는 약 10만평(33만㎡) 이상의 부지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계획 및 연관 산업 성장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새정부 경제성장전략' 초혁신경제 15대 과제 중 하나로 추진되는 '스마트수산업 혁신 선도지구'는 전통 수산업을 인공지능(AI) 기술이 결합된 첨단 미래형 산업으로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이를 통해 기후 위기에도 안정적인 수산물 수급을 유지하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그간 수산업은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고, 수면에서 작업이 이루어지는 특성상 스마트·AI 기술 도입에 난관이 많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산분야 최초로 정부의 출자를 통해 AI 기업과 어업인,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민·관이 함께 수산업 전반의 인공지능전환(AX) 혁신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또 국가가 운영하는 스마트아쿠아팜 테스트베드 조성을 포함한 해상 데이터 집적 거점 마련, AI 특화 전문인력 양성, 스마트양식 임대시설 등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 국비 285억원 투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약 1675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해수부는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의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LG CNS, 수협 등이 함께 참여하는 스마트수산업 추진단을 구성했다. 해수부 내 별도 '스마트수산업 태스크포스(TF)'도 뒀다.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선도지구 선정은 수산업을 청년들이 선망하는 'AI 기반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책역량을 결집해 스마트수산업 성공 모델을 전국에 확산하고 기후 위기에서도 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미래 수산업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