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기류 약화로 간헐적 한파 발생
  • ▲ 저수온 특보 발령 해역. ⓒ해양수산부
    ▲ 저수온 특보 발령 해역.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31일 오후 3시부로 저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수온 하강이 예상되는 서해와 남해 연안(내만 포함)에 저수온 예비주의보를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서해 및 남해서부 연안 수온은 6~9℃다. 북극 온난화로 인한 제트기류 약화로 간헐적 한파가 발생하면서 급격한 수온 하강이 우려된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저수온 예비주의보는 수온이 7℃에 도달하면 발령되며 이후 4℃ 도달 시 '주의보',  수온 4℃가 3일 이상 지속되면 '경보' 단계로 격상된다. 

    해수부는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 합동으로 운영하는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생물 조기 출하와 사육밀도 및 사육량 조절, 겨울철 어장관리요령 등을 지도·점검하고 있다. 또 연안 수온 관측망 200개소에서 관찰한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성범 해수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겨울은 북극권 고기압의 영향으로 급격하게 수온이 하강할 수 있으므로 실시간 수온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며 "해수부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겨울철 재해 대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