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망 지수 5분기 만에 최고치 달성전자부품·통신장비 수출 전망 긍정 전환
  • ▲ 2026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자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 2026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자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국내 중견기업의 올해 경기 전망 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했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는 아직까지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일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간 중견기업 8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중견기업 1분기 경기전망지수가 전 분기 대비 0.7p 증가한 8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직전 분기보다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올해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지난해 4분기 86.6 이후 5분기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제조업 경기전망지수는 76.0으로 전 분기 대비 0.4p 하락했지만,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1.9p 상승한 87.6으로 집계되면서 종합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 업종이 9.2p 하락세가 두드러졌고,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도소매 업종이 7.9p 늘며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중견기업 수출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0.5p 상승한 91.3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은 92.3으로 전 분기 대비 6.5p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9.5p 감소한 89.6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에서는 자동차·트레일러 부문이 0.8p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에서 전 분기 대비 상승했고, 전자부품·통신장비 업종은 100.1p를 기록하며 긍정 전망으로 전환됐다.

    비제조업 부문에서는 운수가 52.3p, 건설이 28.3p, 출판·통신·정보서비스가 22.4p씩 하락하며 두 자릿수 하락 폭을 보였다.

    중견기업 내수전망지수는 제조업 80.9p로 3.8p 상승했으며 비제조업이 89.9p로 2.5p 오르며 전 분기 대비 3.0p 오른 85.6으로 확인됐다.

    제조업에서는 화학물질·석유제품이 85.4p로 두 자릿수(18.3p)로 올랐고, 비제조업에서는 도소매 업종이 94.7로 건설 83.5p와 각각 9.0p, 5.3p 증가세를 나타냈다.

    생산, 영업이익, 자금 등 주요 경영 지표 전망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생산전망지수는 85.0으로 전 분기 대비 1.5p 올랐다. 식음료품은 89.7p로 20.9p 오르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영업이익전망지수는 전 분기 대비 2.7p 오른 81.7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79.1로 6.8p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84.1로 0.9p 감소했다.

    자금전망지수는 89.2로 전 분기 대비 1.8p 증가했다. 제조업(89.7, 3.3p↑)과 비제조업(88.8, 0.4p↑) 모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올해 1분기 중견기업 전망지수가 여전히 긍정 전환선인 100 미만에 머무른 데서 보듯, 경기 회복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우려가 여전히 상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