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6개에서 지난해 116개로 늘어나100억 클럽 내 브랜드 평균 업력 15년 … 신진 브랜드와 기존 브랜드 모두 성장"CJ올리브영 생태계 안에 지속 가능한 미래 그릴 수 있도록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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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지난해 자사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입점 브랜드 수가 116개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2020년 ‘100억 클럽’ 브랜드 수가 36개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5년만에 3배 이상 규모를 키우며 K뷰티 시장의 성장판을 깨운 것이다.

    지난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긴 브랜드는 ▲닥터지 ▲달바 ▲라운드랩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등 총 6개로, 직전 해보다 두 배 늘었다. 이 중 ‘메디힐’은 사상 최초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성장 흐름은 대형 브랜드에만 그치지 않았다. 올해 100억 클럽에는 독창적 콘셉트의 신진 브랜드가 다수 합류했다. ‘아렌시아’와 ‘휩드’는 팩클렌저라는 기존에 없던 시장을 만들고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했다.

    100억 클럽에 포함된 국내 브랜드의 평균 업력은 약 15년으로, 신진 브랜드의 혁신성과 정통 강자의 축적된 역량이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으며 시장의 성장 기회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올리브영 외국인 구매 1조원’ 시대가 열리며 간접적인 수혜를 누린 브랜드들도 100억 클럽에 안착했다. 외국인 구매 비중이 높은 전국 주요 상권에 랜드마크 매장을 조성하고 쇼핑 접근성을 높인 ‘글로벌 관광 상권 전략’이 입점 브랜드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차세대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 'K-슈퍼루키 위드영'이 가동되며 의미있는 성과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본사업에 선정된 25개 브랜드 중 ‘온그리디언츠’가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입성했으며, ‘메노킨’, ‘투에이엔’ 등은 연 매출 50억원 고지를 넘었다.
     
    이는 올리브영의 인프라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올리브영은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을 잇는 ‘옴니채널’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빠른 성장을 돕고 주요 관광 상권의 매장을 ‘글로벌 쇼룸’이자 ‘테스트베드’로 운영해 해외 수요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는 접점을 제공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뷰티 시장인 미국에 오프라인 매장을 개점하며 국내에서의 성장 방정식을 글로벌 무대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구상하는 K뷰티·웰니스 산업 생태계 안에서 입점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