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매수에 0.85% 강세, 코스닥도 0.89%↓ 실적 기대에 젠슨황 효과 겹쳐 '14만전자', '76만닉스' 달성젠슨황과 파트너십 선보인 현대차도 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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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한마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초반 또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4600선을 터치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4563.6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4% 오른 4566.3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사상 최고치인 4611.72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투자자 수급측면에선 외국인이 7662억원 순매수로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56억원, 1903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이날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대씩 오르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HD현대중공업도 2%대 상승 중이다. 현대차도 7%대 급등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은 0~1%대 하락 중이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이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두 회사의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간밤 젠슨황 CEO가 CES 2026 현장에서 AI 산업 관련 반도체 호조 전망과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련 파트너십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장비·소부장 종목도 강세가 확산됐다. 한미반도체(3.89%)가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싸이닉솔루션(18%대)과 엔시트론(11%대), SFA반도체(8%대), 한양디지텍, 하나머티리얼즈 등 관련주들도 일제히 상승세다.업종지수는 오히려 약세가 많다. 건강관리기술이 4%대 하락 중이고,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 방송과엔터테인먼트, 출판, 식품, 석유와가스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 항공화물운송과물류가 5%대 상승 중이고, 자동차가 4%, 반도체와반도체장비, 자동차부품 등이 소폭 오름세다.코스닥지수는 0.89% 내린 947.5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39억원, 147억원 순매도하며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2066억원 순매수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들도 혼조세다. 알테오젠과 HLB, 펩트론, 삼천당제약 등이 1~2%대 하락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와 에코프로, 에이비엘바이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가켐바이오 들은 0~1%대 오름세다.같은시각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장 대비 0.60원(0.04%) 오른 14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젠슨황의 AI 산업 관련 반도체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젠슨황 엔비디아 CEO는 CES 현장에서 "전 세계는 AI 팩토리로 불리는 공장이 더 많이 필요할 것"이라며 "메모리 공급자에게는 매우 유리한 상황(it is good to be memory supplier)"이라고 말했다.전날 수퍼 AI칩인 '베라루빈'을 하반기부터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베라루빈에 들어가는 HBM4을 공급하기 위한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다.젠슨황은 엔비디아가 메모리 반도체 최대 구매자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래픽 D램인 GDDR 메모리도 역시 구매하고 있다고 알렸다. 그는 "우린 아주 오랜 기간 GDDR의 매우 중요한 대량 소비처"라며 "모든 공급업체와 꽤 오래 전부터 이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HBM, GDDR, LPDDR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3사로부터 납품 받는다. 공급망 전체와 긴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아울러 젠슨황은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전략에 찬사를 보냈다. 황 CEO는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정말 대단하다(Incredible)"며 현대차와의 로보틱스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미래의 로봇 시스템이 엔비디아의 가상 세계인 '옴니버스(Omniverse)'와 로봇 시뮬레이터 '아이작(Isaac)' 플랫폼 안에서 설계되고 훈련된다고 설명했다.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CES 현장에서 엔비디아와의 협력과 관련해 "엔비디아와 협업 관계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의 구매 부분은 정부의 전체적인 방향과 같이 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